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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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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소감문
<김여진>
우선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조원들을 참 잘 뽑았다는 점이다. 솔직히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프로젝트였다. 조원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준 덕분에 과제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3학년이 되어서 라즈베리파이를 처음 만져보는데도 열심히 공부해서 얼굴인식을 가능
케 해 준 미현이, 드론 공부하고 오느라 바빴는데 아두이노 통신과 부저까지 완벽히 동작하게
해준 준표, 암 걸릴뻔한 암 제어 부분 해결해준 조의 기둥 찬웅이, 가위바위보 이겼지만 제일
어려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끌어 안아준 주연이 모두 고맙다. 조장을 맡아본 경험이 많이 없어
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되었는데 똑부러진 조원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조원들이 취업 나가기 전에 자신의 부분을 모두 해주고 나가서 멘
탈도 양호히 보존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암 프로세서로 초음파 센서를 제어하는 부분
이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선생님께서 초음파 센서 원리를 설명해주시고 수업시간에 배운 pwm으
로 펄스를 만들어 트리거 입력으로 넣고 echo로 출력을 연결하여 동작에 성공할 수 있었다. 문
제상황에 도달했을 때마다 해결하는 힌트를 주시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이명원 선생님, 이은별 선생님, 김선환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장주연>
코로나 때문에 수업이 늦어지면서 mdp 또한 늦게 시작하게 되었는데 얼굴인식이라는 어려운
목표를 선택한 것 같아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암 보드나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등을 배운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시작해서 처음에 뭣모르고 맡을 부분을 선택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내가
선택한 앱 개발은 처음에는 쉬워보였지만 뒤로 갈수록 내 마음대로 동작이 잘 되지 않았다. 하
지만 점점 멘탈이 깨져가는 나를 조장과 조원들이 다독여주며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
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은 검색하고 선생님께 질문하며 계속 도전해서 결국 완성해
낸 성과를 보니 더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조미현>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같은 반 친구들과 조를 정하게 되면서 안심보다는 걱정이 먼저 앞섰었
다. 3학년 때 처음 같은 반을 해본 아이들과 조를 하면 어색해 소통이 잘 안 될 것 같았고 그
렇다고 친한 애들끼리 하자니 오히려 자주 만나고 가까운 사이가 의견충돌이 생겼을 때 난감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선 조장이 밸런스 있게 조원을 뽑았고 여진이가 현명했다는 생
각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MDP 시작은 늦어졌는데 현장실습은 전과 동일하게 나가서 시간이
많이 촉박했다. 여름방학에 일주일 동안 MDP를 하는 기간에 라즈베리파이 동작을 완성 시켜야
다른 파트와 합을 맞추는데 라즈베리파이는 모듈이 설치가 안 되고 파이 전용 카메라는 렌즈가
자꾸 나가버려서 멘탈이 나가고 눈물이 날 뻔했다. 이제 좀 실행이 되나 싶으면 얼굴인식이 안
되고 얼굴인식을 해결했다 싶으면 모터가 안 돌아가는 등 MDP 하루하루가 고난이었다. MDP
를 하면서 느낀건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다들 예민해져 있어서 대화가 대부분
고함과 짜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게 문제긴 하지만 지금 논쟁을 피하겠다고 입을 다물고 있으
면 나중에 진짜 머리채 잡고 싸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들 완성까지 열심히 달렸고 친구
들에게 수고했다 말하고 싶고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