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완) I MDP 프로젝트 작품 보고서(전체과 1학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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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무선태그(RFID) 기술 중 하나로 13.56MHz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통신 기술이다. 통신거리가 짧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주목받는 차세대 근거리 통신 기술이다. 데이터 읽기와 쓰기 기능을 모
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RFID 사용을 위해 필요했던 동글(리더)이 필
요하지 않다. 블루투스 등 기존의 근거리 통신 기술과 비슷하지만 블루투스처
럼 기기 간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NFC 근처에 간단 거래, 교환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터치와 전자 장치를 연
결함으로써 전세계 소비자의 삶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표준 기반의
단거리 무선 연결 기술이다. NFC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배포된 비접촉식 카드
와 리더기 수억 개와 호환이 가능하다.
NFC에 대한 사용 용도는 무한하다. 가장 기본적으로 연결을 설정하여 콘텐츠
와 동적 상호 작용을 할 수 있게 만들어 값을 지불하거나 티켓을 대체하는 등
에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 블루투스 통신
블루투스(Bluetooth)는 휴대폰, 노트북, 이어폰·헤드폰 등의 휴대기기를 서
로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근거리 무선 기술 표준을 뜻한다. 주로 10미터 안
팎의 초단거리에서 저전력 무선 연결이 필요할 때 쓰인다. 예를 들어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면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없이도 주머니 속의 MP3플레이어의 음
악을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 통신기술은 1994년 휴대폰 공급업체인 에릭슨
(Ericsson)이 시작한 무선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1998년 에릭슨, 노키아,
IBM, 도시바, 인텔 등으로 구성된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
를 통해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이후 블루투스 SIG 회원은 급속도로 늘어나
2010년 말 기준 전세계 회원사가 13,000여 개에 이른다.
블루투스의 무선 시스템은 ISM(Industrial Scientific and Medical) 주파수
대역인 2400~2483.5MHz를 사용한다. 이 중 위아래 주파수를 쓰는 다른 시스템
들의 간섭을 막기 위해 2400MHz 이후 2MHz, 2483.5MHz 이전 3.5MHz까지의 범위
를 제외한 2402~2480MHz, 총 79개 채널을 쓴다. ISM이란 산업, 과학, 의료용으
로 할당된 주파수 대역으로, 전파 사용에 대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어 저전
력의 전파를 발산하는 개인 무선기기에 많이 쓰인다. 아마추어 무선, 무선랜,
블루투스가 이 ISM 대역을 사용한다.
여러 시스템들과 같은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스템간 전파 간섭이
생길 우려가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블루투스는 주파수 호핑(Frequency
Hopping) 방식을 취한다. 주파수 호핑이란 많은 수의 채널을 특정 패턴에 따라
빠르게 이동하며 패킷(데이터)을 조금씩 전송하는 기법이다. 블루투스는 할당
된 79개 채널을 1초당 1600번 호핑한다.
이 호핑 패턴이 블루투스 기기 간에 동기화되어야 통신이 이루어진다. 블루투
스는 기기 간 마스터(Master)와 슬레이브(slave) 구성으로 연결되는데, 마스터
기기가 생성하는 주파수 호핑에 슬레이브 기기를 동기화시키지 못하면 두 기기
간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다른 시스템의 전파 간섭을 피해 안
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하나의 마스터 기기에는 최대 7대의 슬
레이브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마스터 기기와 슬레이브 기기 간 통신만 가
능할 뿐 슬레이브 기기 간의 통신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마스터와 슬레이브의
역할은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서로 역할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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