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5 - 완) I MDP 프로젝트 작품 보고서(전체과 1학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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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배운 전공 지식들로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2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막힐 때마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지나갔지만, 3학년이 된 지금은
오직 우리의 힘으로만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는 우려와는
달리 순순히 진행 되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Raspberry Pi 였지만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있었고 그 정보를 토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동작이 되지 않았고 조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구해 보았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테스트를
반복하며 하나둘씩 고쳐 나가는 것이 뿌듯하였습니다. 그렇게 잘 동작이 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게
되었고, 무사히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 이외에도 받은 물품이 사용을 하지 못하는 부품이거나
고장난부품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조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했고 그 결과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년간 진행했던 2번의 프로젝트도 물론 많이 배운 것이
있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유독 배운 것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순수 우리의 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많은 것을 배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하였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위기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조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협력과 배려를 하며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할 때 최고의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우성>
3학년 MDP(명장양성프로젝트) 졸업 작품으로 무엇을 만들지 친구들과 논의한 결과 ‘버스 승차
시스템’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버스를 승차하기 위해 손짓으로 행동을
취해야한다는 불편함과 행여나 다른 곳을 보고 있다가 버스가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사태를
방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작품을 제작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소통의 중요성’이다. 작년 MDP 관련 자료집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를 바탕으로 작품에 쓰이는 회로를
큰 문제없이 설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로 제작에 있어서는 별로 자신이 없었기에 OR-CAD 16.5를
이용하여 그린 회로도를 다른 조원에게 주어 이대로 회로 제작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큰 실수를 해버렸다. 회로도만 주고 그 외의 중요한 부가설명을 하지 않아버린 것이다. 결국
내 생각과는 좀 다른 회로를 제작했고 이에 대한 설명을 뒤늦게 하는 바람에 시간이 지연되었다. 두
번째로는 ‘지식의 중요성’이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최종단계, ‘구현’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 수업
이외의 내용을 다룰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학교 수업에 충실했기에 이외의 전공
내용을 배우려고 하니 분석하는 단계부터 어려웠다. 하루라도 빨리 이 내용을 익혀 작품에 적용을
시켜야하는데 ‘적용’의 단계에 다다르기까지는 너무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학교에서 배우는 이외의
내용도 능동적으로 찾아서 공부하는 모습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관심의
중요성’이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4명의 조원들이 각각 맡은 역할을 해낸다. 물론 맡은 역할을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원 서로서로 간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 제작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내 친구가 어디까지 완성했고 어느 부분을 진행 중인지 파악하는 일련의 과정이 내가
다음 진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윤곽이 잡혀지고 더불어 하겠다는 의욕이 생김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 프로젝트 과제라는 것이 문득 돌이켜보니 많이 아쉽고 항상 목표한 것에 조금씩 못
미쳐 다른 조원들에게 짐이 되어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이런 나를 잘 할 것이라 믿어주었기에
너무 고마웠고 ‘가장 뜻 깊은 프로젝트’를 제작할 수 있었다. 이것으로 소감문 작성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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