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6 - 완) I MDP 프로젝트 작품 보고서(전체과 1학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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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진영
우리 조는 고명석, 김민석, 손부원 그리고 나로 구성 되었다. 초반에는 일이 잘 진행되지 않았
다. 조원들과 내가 여러 가지 프로젝트 아이디어(사고가 나면 사고 방향을 가리키는 블랙박스,
4D 의자 등)를 제시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프로젝트 진행단계까지는 가지 못하였다. 조원들과
선생님들과의 많은 대화와 토의를 한 후에 나온 결과는 자동차의 기름의 양이 줄어들면 경보
가 울리고 차 주인에게 현장 사진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주는 유류 도난 방지 시스템을 만들어
내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에 자신 있는 고명석과 김민석은 atmega128에 들어갈 소스를 짜고, 나와 손부원은
자동차(트럭)의 외형을 구상하고 만들어내는 걸로 역할을 분담하였다. 나는 먼저 우리 프로젝
트에 들어갈 회로들을 제작하였다. 무게 센서와 연결되는 회로부터 모터의 전류를 증폭시켜주
는 회로까지 제작하였다. 나는 자동차의 외형은 영화 ‘트렌스포머’에 나오는 옵티머스 프라임을
참고해서 만들어냈다. 자동차의 바닥 부분은 5mm 아크릴을 사용하고 자동차의 외형은 골판지
를 이용하였다. 아크릴로 자동차의 바닥을 제작할 때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 레이저 가공기
사용 방법을 일찍 알았다면, 아크릴을 자르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는데 이 부분
이 많이 아쉬웠다.
자동차의 외형을 다 제작하고 CPU와 모터, 기름(물)의 양을 측정할 센서, 라즈베리 파이와 카
메라를 부착시켰다. 자동차의 기름을 담을 물 통에 대해서도 많은 토의를 했었다. 물통을 만들
었던 첫 번째 방법은 아크릴로 만들고 틈을 테이프와 본드로 마감하는 법이였다. 하지만 물이
셀 위험이 있어가지고 이 방법은 철회되었다. 강인필 선생님과의 토의 끝에 생각 해낸게, 1.5L
패트병을 이용하는 것이다. 물이 빠져나갈 패트병의 입구를 물이 세지 않게 호스를 꼽고 그 주
변을 실리콘으로 마감을 했다. 그리고 물이 들어올 구멍을 패트병의 옆면에다 뚫으니 물이 세
지 않았고 우리가 원하던 모양이 나왔다. 이제 자동차를 돌릴 배터리만 만들면 됐었다. 처음에
는 7.5V 건전지 2개를 이용하였으나, 점점 커지는 외형 그리고 패트병에 들어갈 물의 양을 고
려하니 7.5V 2개 가지고는 턱 없이 약할 것 같았다. 그래서 건전지 몇 개를 더 추가하였더니
약하지 않고 충분히 동작되었다. 이렇게 나는 외형 제작을 마치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였다.
제작을 너무 늦게 한 것이 소프트웨어를 담당한 친구들인 고명석, 김민석에게 많이 미안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회로의 위치를 바꿔야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완벽하게 마무리 하지 못
한 점에서도 나와 같이 외형 제작을 맡은 손부원에게 많이 미안하다. 우리 조는 나와 고명석
두 사람이 2학기 때 부터는 실습을 나가 학교에 없어서 막판에 좀 서둘러서 프로젝트를 진행
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이 부분은 좀 후회가 된다. 조원 중 누구라도 실습에 나갈 것을 예
상하고 좀 서둘러서 진행 했다면 좀 더 빠르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을지도 모
른다. 만약에 실습을 나가는 나와 명석이가 미처 마무리 못 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
으로 이해해주고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 학교 생활의 마지막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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