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 - MDP2020-2
P. 104
|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
98
제3장 프로젝트를 마치며(소감문)
<김다솔>
이번 프로젝트에서 조장을 맡으며 가장 중점으로 두었던 것은 팀워크였다. 사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인의 역량이 뛰어나 높은 수준의 작품을 만드는 것, 그 속에서도 팀워크를 발휘
하여 3년간의 전공 실력을 기반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프로젝트의
완성일 것이다. 물론 조원을 선정할 때 개인의 능력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는 점 등 조원들의 여러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서로 소통하고
프로젝트를 좀 더 즐겁게 진행할 수 있게끔 조원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 실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역량은 조금 못 미치더라도 다함께 파이팅하며 작은 것도 같이 배우고 이해하며 나
아갈 수 있었기에 잘 따라와 준 조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작품 제작을 진
행하며 다양한 상황들이 벌어졌었다. 부품의 누락, 시간적인 어려움, 등교 중지 등 제작을 위
해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지지 않았었다. 하드웨어 설계는 어
느 정도 목표했던 바대로 진행이 되었지만, 소프트웨어 쪽 설계에서 많은 애를 먹었던 것 같
다. 처음에는 작품의 크기 제약에 따라 아두이노를 CPU로 선정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외부기관에서 나와 여러 팁을 주셨던 분께서 esp32라는 칩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해주셨고, 2학기가 넘어 새로운 칩을 다뤄보게 되었다. 사실 우리가 목표했던 다
양한 기능들을 구현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러 문제 상황들을 겪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문제들을 해결하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과 3
년간의 전공 지식들을 조금이나마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학교, 선생님들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즐겁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MDP를 진행했던 모든 친구들에게 한 해 동안 정말 고맙
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선용>
사실 처음 프로그래밍을 담당하여 기능반 관련 일정들을 끝내고 왔을 때에는 생각보다 내
용이 간단해서 별거 없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중간 진행과정을 보지 못하고 기능반 활
동이 끝나고 들어와서 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충분히 진행되어 있는 게 있었고,
나만 잘하면 완벽하게 작동할 것 같아서 마음이 가벼웠다. 그러나 실제로 진행하면서 내가 하
는 소프트웨어의 영역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해 조원과 함께 진행했는데, 생각보
다 코딩 내용은 쉽지만 이걸 적용시키고 작동시키는 부분에서 꽤 힘들었다. 그래도 조원들이
나름 열심히 해주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 발견해서 하드웨어 부분을 고치려고 시도했지만, 생
각보다 적용시키는 게 쉽지 않아 답답함이 컸다. 그래도 조원끼리의 작업이 나쁘지 않아서 괜
찮게 진행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취업 때문에 중간에 나와야 해서
진행해놓은 내용을 인수인계하고 나왔는데, 기능반과 취직 활동으로 실제 작업한 주간은 1~2
달이 채 안됐지만 나름 많은 게 진행되고 서로 합이 잘 맞아서 나쁘지 않게 진행된 게 너무
다행이고 좋은 조원을 만나서 반가웠다. 반 작동 까지만 완성시키고 나왔는데, 완 작동이 되
는 걸 못 봐서 아쉽다. 조장의 역할 분배와 역할에 따른 개인의 작업 활동이 서로 준수하게
지켜지는 과정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