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0 - 완) I MDP 프로젝트 작품 보고서(전체과 1학년)1.6

5. 학생별 소감

<전자회로설계과 1학년 2반 김진서>
MDP프로젝트를 한다고 했을 때 나는 막막하기만 했었다. 지금의 우리 실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

엇이 있을까? 또 우리가 기한 안에 제대로 끝가지 완성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신감이 없어서였다.
그러다가 전자금고가 생각이 났고, 비밀번호의 일치를 확인하고 잠금 해제를 결정하는 코딩을 작성하
는 것은 우리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조는 전자금고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서로 역할
을 정하고 필요한 부품들을 준비했다.
오래 전부터 조를 이루어서 조원들과 함께 계획하고 직접 만드는 것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MDP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나서 내가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가를 생각했다. 초중학교 때 해왔던 과학 실

험이나 실습은 대부분 정해져 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 하는 것이었지만 이것은 조별로 과제를 직접
계획하고 만드는 것이라 특별했다.
나는 코딩을 담당했고 다른 조원들이 금고의 외부를 만들고 회로 조립을 했는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아두이노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는 있었지만, 서보모터나 키패드는 어떻게 사용해

야 하는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이것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 번째 문제는 키패드와 서보모터에 대해 아는 것이었다. 서보모터는 금방 이해했지만 키패드는 이
해하기 매우 어려웠고 동작하기 어려워 시행착오를 겪어야했다. 절대로 인터넷 정보를 참고하지 않겠
다고 다짐했었지만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인터넷 정보를 찾아 참고하여 코딩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부저의 음높이 조절이었다. 부저에 단순히 출력만 주면 소리가 날 거라고 생
각했는데 이렇게 했을 때 작은 소리로‘딸깍’거리기만 하고 소리는 거의 나지 않았다. 다행이 이 문제

는 부저를 사용하는 다른 조의 도움으로 금방 해결되었다.
금고를 만드는 동안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조원들과 작업하는 내내 즐겁게 했다. 팀원 모두가
서로의 역할을 잘 수행해 준 덕분에 처음 계획했던 대로 전자금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
아직은 많은 전자부품이나 아두이노 보드는 잘 다룰 수 없지만 이번 프로젝트로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회로설계과 1학년 2반 김준혁>
처음 MDP 프로젝트를 접했을 때 느낌을 생각하라 하면 막막하다는 표현이 가장 알맞을 것이다. 아
직 1학년인데 어떻게 작품이라 칭할 수 있는 것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침착

하게 생각했고 실행에 옮겼다. 작품 이름은 전자 금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버튼을 누르면 열리거나,
번호가 틀리면 열리지 않는다. 열린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닫히는 그런 작품이다.
우리는 회로 설계, 코딩, 하드웨어 등 각자의 역할을 정했다. 그 역할에 충실한 결과, 시간 내로 제
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들도 있었다. 납땜 불량, 코딩 오류, 하드웨어

배치 등 많은 문제에 부딪혔지만 그것들은 우리가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문제점
을 찾고 수정하고를 반복하다 보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느껴졌다.
오류를 잡으면 다른 오류가 생기고, 그 오류를 잡으면 또 다른 오류가 생겼을 때, 조원들의 의견차로

- 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