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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부풀어 올랐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이 있는 화요일 목요일이 마냥 싫기만 했다 어느 날 계속 이런.  ,                  .
              상태를 가지고 수업에 임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노력해서 꾸준히 해나가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야 말로
              나를 지금보다 더 성장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에 내.
              나름대로 승부욕이 생겼다.             이런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다보니 MDP                     시간을 보내는 태도가
              달라졌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브레드 보드에 회로를 구성하는 걸 초반에는 힘겨워하고 애를 많이.
              쓰고 1  개의 회로를 구성하는데 오래 걸리기 일쑤였지만 지금의 나는 불평한 시간 밥 먹는 시간이 아,
              깝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 일들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번.                                        MD
              P 과제 발표회를 위해 조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공부해온 NE555, LED                        를 이용해서 자유롭게 회로를 짜
              라니 가슴이 막막했다 조가 구성 됐을 때 난 우리 조원들과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부담감에.
              절어있었다 조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무엇을 할지 오랫동안 곰곰이 고민해본 결과 우리는.                               ,        NE555 와
              시프트 레지스터인 IC4017         을 이용해서 풍차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막상 회로를 직접 짜보고 동작해보.
              는 과정에서 많이 애를 썼다 우리가 같은 목표를 갖고 향해 나가다 보니 급우들과의 서로 애틋한 우.
              정을 다졌던 기회가 된 것을 빌미로 학우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도 될 수 있었다.                                    나는 납땜을
              담당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우리 조원들 중에는 내가 납땜을 특출 나게 잘 했기 때문에 이 역.
              할을 담당했다고는 하지만 나도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고 내가 급우
              들보다 잘 하는 게 이렇게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이제야 우리 조의 작품을 완성했을 때.
              내가 진짜 인천 전자 마이스터고의 학생 이란 걸 실감했다 입학하기 전이나 학기 초반에는 아는 것.
              하나 없어서 가슴이 쓰라렸는데 작품 때문에 밤                      늦게까지 남고 실습하고 하다 보니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내 자신이 정말 기특했다 그리고 과제 발표회 당일 날 우리 조의 작품을 전시하고 설명하고 할.
              때 난 정말 뿌듯했다 여러 회가 관계자 분들도 오셔서.                      2, 3 학년 선배님들의 작품을 보고 가시곤 했다.
              굉장했다 선배님들이 회사 관계자분들께 막 설명해주시는데 긴장도 안 하시고 그 작품에 대하여 설명.
              하는 모습을 새삼 존경스러웠다 원래 존경스럽다고 느꼈지만 오늘 이후로 더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
              다 여러 사람들이 우리 작품을 보고 물어보고 봐준다는 것이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년.                               .      2 학년 M
              DP 과제 발표회 때는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으로 더 다양한 작품을 조성하고 선배님들 작품
              처럼 규모가 큰 아이디어를 내보고 실현해 보고 싶다.


              < 정보통신기기과 1      학년 1  반 5  번 김형균>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이 멤버로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하다 보니 김
              민정은 납땜을 잘하는 장점이 있고 강진수는 따로 말을 안 해줘도 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장점이 있어서 서로서로의 단점을 한 사람 한 사람의 장점으로 메꿔 가다보니 부조화에서 조화로 바뀌
              어갔다 그러한 과정을 보면서 사람을 단점으로만 판단을 하면 안 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
              때까지는 조원들과 하는 것보다 내가 다하는 것이 대부분 더 좋은 작품이 나와 시작할 때는 조를 만드
              는 것보다는 개인 작품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과제 준비를 하면서 함께하
              는 것의 가치를 느꼈다 그렇게 느끼게 된 이유가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을 생각한다는 것과 내.
              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준다는 것인데 원래 푸코 진자운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회로를 만들려고 했
              는데 진수가 “     그렇게 하면 전원선이 꼬이지 않을까?”               라는 진수의 말 덕분에 아이디어를 수정하게 되었
              고 아이디어를 수정하고 풍차모양 LED               회로를 구성을 하고 나니 회로가 너무 복잡해져서 이걸 납땜을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민정이가 납땜을 생각보다 잘 해준 덕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나 혼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보다는 조원들과 상의를 통해서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다음.                                        MD
              P 때는 더욱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번에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준 진수 민정이에게,
              고맙고 뜻 깊은 MD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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