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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여주고 했는데 후반부에 들어서는 나도 능숙하게 사람들 앞에서 설명해주고 동작을 보여주었다.
예전 같았으면 벌벌 떨면서 말도 더듬고 안 좋은 모습만 보이고 했을 텐데 나도 확실히 성장했는지,
긴장을 해도 침착하게 상황을 이끌어 내는 힘을 어느 정도 가지게 된 것 같다. 10 월 달에 임무를 부
여받기 전까지는 참여도가 거의 0% 였던 나였는데 나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나의 재능을 뒤늦게,
발견한 것 같았다 물론 나는 내가 섬세한 작업을 좋아하고 잘한다는 걸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
학교에서 이 능력을 쓰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여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러모로 나에겐 나의 새로.
운 모습을 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선생님들께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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