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자료

'왜'라는 물음 갖자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죠
  • 작성일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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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234192

꼭 교복 재킷을 입어야 해?  

아무 생각이 없을 때와 달리, 막상 ‘왜?’라는 물음을 갖기 시작하면 세상이나 주변이 달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 2학년 ‘마이스터팀(정한결·김미성·장재연·정용신·김다훈·권혁)’이 발견한 문제가 그렇습니다. 학생들은 앙트십스쿨을 통해 ‘교복 재킷을 꼭 입고 외투를 입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갖게 됐죠, 재킷 위에 외투를 입어본 사람이라면 그 불편함을 잘 압니다. 몸에 꽉 끼는 것은 물론이고, 재킷 때문에 입을 수 있는 외투도 한정적이죠.  
마이스터팀이 1~2학년 1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4%의 학생이 ‘불편하다’에 응답했죠. 이유를 묻자 ‘교복 자체가 불편하다’부터 ‘교복을 다 챙겨 입는 이유를 모르겠다’, ‘재킷 대신 다른 옷을 입는 게 더 따뜻할 것 같다’까지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런 불편함은 학교 선생님들도 공감했지만, 재킷 자율화에 대한 의견은 학생들과 달랐습니다. ‘선생님 앞에서는 갖춰 입는 게 예의’라는 이유부터 ‘비슷한 옷을 입은 아이들끼리 모이고 나머지는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의견도 나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