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자료

“기업이 먼저 찾는 전자·통신·인공지능 분야 명품 마이스터고로 만들 것”
  • 작성일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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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보]

‘개방형 교장 공모제’ 발탁 고상현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
“학생 맞춤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 원스톱 취업 지원체제 구축”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개방형 학교장 공모에서 지난 3월 제5대 교장으로 취임한 고상현 교장은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학생 맞춤형 미래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기업이 먼저 찾는 전자,통신,인공지능 분야 명품 마이스터고'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신숙 기자>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개방형 교장 공모제를 통해 4년마다 학교장을 임명한다. 승진 중심의 교직 문화를 개선하고 능력 있는 교장을 공모해 학교 자율화와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교장 공모제를 통한 학교장 임명이다. 이에 본지는 새로 취임한 제5대 고상현 교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임기 동안의 계획과 그 포부를 들어 봤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제5대 교장으로서의 취임 소감은?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2010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후, 선도학교로서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루었으며, 다른 학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왔다. 이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 공모에 응하게 된 계기는 평소 지닌 교육 철학과 이번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 공모 조건에 부합되어 공모에 도전했다. 학교장으로서의 역량, 민주적 리더십, 전자·통신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적 식견 등의 조건이었다. 

바른 인성과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실무 기술 인재를 육성하며, 교사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 만족도를 충족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상생하여 직업교육의 선도모델 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 

-이전 장학사 등의 경험들이 새로 부임한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 직무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교사로서의 전공 실무 경험, 장학사로서 교육과정과 직업교육을 담당했던 경력, 그리고 교감으로서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소통과 협력했던 현장 경험은 인천전자마이스터고가 재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의 발전과 혁신을 끌어 나가겠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 운영 방안 및 비전은 무엇인가?

‘기업이 먼저 찾는 전자·통신·인공지능 분야 명품 마이스터고’라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 비전은 학교의 모든 교육 방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 인재 양성 코스(4 Course), 3M 프로젝트, 명장 양성 프로젝트(MDP) 등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갖춘 산업 수요 맞춤형 글로벌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MDP는 산업체와 연계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 기획, 설계, 제작의 전 과정을 실무 단위별로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현장 실무 능력을 향상하고 이를 취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2024 IM 명장 기술 대전’이 오는 9월 27일부터 이틀간 학교 나래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갈수록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직업계고 학생 충원이 어려워지고 있다. 졸 후 취업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로드맵이 있다면?

학생 개별 맞춤형 직업 진로 교육체계를 구축하여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선택, 고등학교에서 취업 및 대학 선택 후의 진로 미스 매칭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학교 3학년 2학기를 ‘진로 연계 전환 학기’로 지정하여 다양한 진로 상담과 선택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진로 미스 매칭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직업계고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소 1년 동안 전공에 적합한 미래인재를 확보하는 ‘직업교육 준비 학교’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도 해야 한다.

또한 졸업 후 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으로 이수하기 어려운 교과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학교 밖에서는 기업과 대학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현장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다양한 명장 기술 전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우수기업 및 현장 실습처를 발굴하여 학생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확대해야 한다.

이외에도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와 같은 제도의 법제화를 통해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소 1년 동안 전공에 적합한 미래인재를 확보하는 ‘직업교육 준비 학교’ 운영 등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직업계고로서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탄탄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더 큰 발전을 위한 개선 및 보완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개선 및 보완해 나갈 것인지?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학생 맞춤형 미래 실무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적용하며, 이를 취업과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활동과 원스톱 취업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1952년에 신축된 본관동과 기숙사동의 지속적인 공간 혁신 및 교육환경 개선도 절실하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학생 쉼 주간'을 운영,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 기간에는 문화예술 공연 및 체육활동을 통해 온전한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 동기 부여를 높인다.

-학교 발전을 위해 학교 구성원들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들과의 협력 방안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기업 및 대학과의 소통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교직원들과 학교 비전을 공유하고 생애주기별 간담회와 부서별 소통 공간을 마련, 협력적인 분위기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 학생들의 자치회의 활동을 확대하고, 원활한 기숙사 운영과 간담회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겠다. 아울러 학부모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와 더욱 원활한 소통 과 협력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지역의 기업체 CEO들과의 간담회와 일학습병행제 운용 협의를 통해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학교의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