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자료

[이서준 인천전자마이스터고 학생] “무슨 일이든 끝까지 도전…펌웨어 개발자 꿈”
  • 작성일2025.05.26
  • 조회수7
[인천일보]


▲ 공부부터 리더십, 봉사까지 놓치지 않았던 인천전자마이스터고 3학년 이서준 학생이 2025년 '인천시 청소년 대상 및 육성·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본인



“제 학교생활이 알차고 의미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상인 것 같아요.”

인천전자마이스터고 3학년 이서준(18·사진) 학생은 올해 '인천시 청소년 대상 및 육성·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가 이 상을 받기까지는 고등학교 3년 동안 꾸준히 쌓아온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

이서준 학생은 공부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교 7%에 들 정도로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했고, 4학기 연속 교과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바로 질문했어요. 그날 배운 건 그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는 전공 과목인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수업에서는 화재를 감지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직접 만든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니 기술이 이렇게 구현된다는 게 신기했어요.”

전공 수업에 집중하면서도 문예 활동과 외국어 활용 능력 향상 등 '균형 잡힌 공부'도 중요하게 여겼다. 시 창작 대회 2위, 수필 창작 대회 3위, 외국어 활용 능력 향상상, 독서 발표 대회 3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다.

“결국 '사람'이 중심에 있어야 기술이 빛난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외국인과 일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과든 문과든 가리지 않고 배우고 싶었어요.”

학생회 학과 부대표와 두 차례 학급 회장을 맡으며 리더십도 발휘했다.

“학과 대표로서 단합을 위해 직접 운동장을 빌려 선후배가 함께하는 체육 활동을 기획한 일이 있어요. 그때 선후배들이 같이 뛰고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했어요.”

이서준 학생의 봉사 시간은 2년간 총 112시간이다. 그중에서도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남아 있다.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날랐어요. 추운 겨울이었지만 마음은 따뜻했죠. 그날은 내가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던 날이에요.”

'펌웨어 개발자'를 꿈꾸고 있는 그는 자신을 설명하는 단어로 '도전'을 꼽았다.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해봐야 알잖아요. 전자기기 속 '기계의 두뇌'를 설계하는 펌웨어 개발자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내가 만든 기술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그 기술을 통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