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자료

[에듀플러스]〈칼럼〉직업교육의 숙련 기능인 육성 과제
  • 작성일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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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고상현 인천마이스터고 교장.

 

지난 9월,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2025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역 간 숙련기술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고, 범국민적인 숙련기술 우대 풍토를 조성하여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능인들의 대표적인 경연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산업용 드론제어 등 총 51개 직종에서 약 1,800명의 선수가 참여해 서로 숙련기술을 겨루었다.

숙련 기능인은 1970년대 산업화 시대의 주역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각 분야의 숙련기술 전수자로서 후배 기능인을 육성하고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전통적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처우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 더불어 명장을 꿈꾸며 새롭게 도전하는 '영마이스터' 발굴 또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직업교육을 통한 숙련 기능인 육성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직업교육의 핵심은 바로 기능교육이다. 기능교육은 직업의 기초에서부터 심화·응용 기술에 이르기까지 숙련된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습득하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개인은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며,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정부와 기업은 범사회적 인식개선과 기능인 우대 정책을 확대하고, 사회적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기업은 숙련 기능인 채용을 확대하고, 그들에게 훈련교사로서의 역할을 부여하여 후배 기능인을 양성할 수 있는 도제훈련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인해 입직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현실을 고려해 고졸 기능인 육성 대책과 같은 특별 지원도 마련해야 한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많은 선수들이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이들은 '영마이스터'의 꿈을 품고 숙련 기술을 익히고, 졸업 후 취업한 기업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직업교육은 중등 단계에서 기초 역량을 다지고, 고등 단계에서 전문성을 심화하며, 성인기에는 평생교육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성장 경로(Career Path)를 갖추고 있다.

직업계고는 지역 여건과 교육공동체의 의견, 학과 특성, 산학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성하고자 하는 인력 양성유형을 설정하고, 그에 적합한 전문 교육과정과 실무형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학교와 훈련기관에서는 적성과 재능을 고려하여 자체 기능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하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국제기능경기대회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 시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