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8 - 완) I MDP 프로젝트 작품 보고서(전체과 1학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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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자마이스터고 전자회로설계과
13. 프로젝트를 마치며
<김도현>
3학년에 올라와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많이 걱정도 했지만 설레는 마음도 함께 들었다. 학
교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프로젝트였고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학교도 졸업한다는 생각이어서 많은 설렘
과 걱정을 하며 진행한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쉽게 진행된 것 같다. 3년 동안 프로젝트를 하는 중에 처
음 조장을 맡아 조원들과 함께 프로젝트 과제를 논의 할 때에는 과제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하고
너무 마음만 앞서 나가 진행하기 힘든 내용으로 구성한 것이 아닐까 걱정했다. 하지만 조원들과 이야기
를 통해 소통을 하면서 조원들에게 알맞은 역할을 각각에게 분담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의논하며 어떻
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다보니 생각보다는 막막한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에 '스마트 무인 물품 보관함'
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부품을 주문하고 부품이 오는
동안 우리 조에서 구조물을 담당한 정민이를 중심으로 구조물의 외형을 스케치 업으로 그리고 세부적인
수치를 생각하여 뼈대가 될 프로파일을 먼저 가공했는데, 구조물이 너무 작다는 지적을 받아서 전체적
인 크기를 키우고 보관이 편리하도록 높이를 350mm 에서 1000mm로 변경했다. 그렇게 구조물의 기
본적인 뼈대를 만들고 우리는 문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보관함의 특성상 부피가 제법 큰 물건
도 넣을 수 있도록 제작해야하는데, 그렇게 제작하면 문을 고정시키기 힘들어져서 다양한 방법으로 고
정을 시도해보았다. 그러던 중 실습실에 있는 배전함의 문을 보고 안쪽으로 고정해서 열면 편하겠다는
생각을 해서 문을 안쪽으로 고정시키기로 해 현재의 물품보관함 외형이 만들어졌다. 부품이 도착한 뒤
에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갔는데 처음 접한 인체감지센서의 회로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몰라 애를 먹었
다. 하지만 혜정이와 신원이가 인터넷에서 데이터시트를 찾아 회로를 어찌 구성해야할지 알게 되어 혜
정이가 회로를 제작해주었고 신원이가 인체감지센서를 포함해서 모든 회로를 orCAD로 회로를 그려주었
다. 우리의 주요 부품 중 또 다른 센서인 포토센서는 내가 처음에 회로를 만들어서 동작을 시켰다. 처음
에는 동작이 잘되던 회로가 동작을 하지 않아서 당황했지만 신원이가 출력부에 있는 문제점을 찾아 수
정해서 동작을 시켜주었다. 세영이는 우리 조의 안드로이드 앱을 담당해주었다. 우리가 쓰던 터치 LCD
에 문제가 발생해서 처음 계획한 프로젝트 작품에서 상당한 부분을 수정했음에도 최선을 다해 앱을 제
작해주었고 그렇기에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FPGA를 담당했는데 회로제작에서 우리 조
모두가 빠짐없이 노력해준 덕분에 대부분의 동작을 회로를 통해 구현해낼 수 있었다. 덕분에 FPGA 설
계할 때 회로끼리 묶어 동작시키고 원하는 동작을 좀 더 코딩 해낼 수 있어서 조금 더 간편하게 코딩할
수 있었다.
1학년 때 부터 했던 우리 학교의 명장 양성 프로젝트 (MDP교육)이 어느덧 이렇게 끝이 나고 이제 최
종 결과물을 눈앞에 두니 생각보다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열심히 참여해주고 끝까지 함께해준
조원들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
<김세영>
3학년 프로젝트가 거의 끝나간다는 것은 3학년이 거의 끝나간다는 것과 비슷한 말일까, 그렇게 느껴질
만큼 3학년이 되어 참여한 프로젝트는 3학년 활동 중 제일 인상 깊은 활동이었고, 제일 오랫동안 수행
한 과제이기도 하였다. 프로젝트 시간마다,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할 조를 뽑았던 3월이 생각난다. 3월
달 첫 주에 우리 반은 조를 정했다. 반 친구들과도 서로 어색한 사이였던 첫 주에는 조를 정하는 것도
참 고민이었다. ‘2학년 때 이 친구는 전공을 참 잘했는데.’ 하면서 고민할 때 내 이름이 호명이 되면서
나는 ‘김도현’, ‘박혜정’, ‘최정민’, ‘홍신원’과 “2조 보관해조”의 앱 담당이 되었다. 처음 우리 조를 생각
했을 때에는 프로젝트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서로가 노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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