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완) I MDP 프로젝트 작품 보고서(전체과 1학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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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학생별 소감
<김재남>
처음 MDP를 한다고 하였을 땐 정말 기대가 되었다.
어떤 일을 맡던지 열심히 노력하여 조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
원이 정해지고 나서 나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마음이 맞고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과 조를 이루
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하지만 이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프로테우스, 브레드보드, 납땜 두 쉽지 않
았고, 조장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다. 그래서 나는 최선을 다해 수정을 하였고 마침내 작동시켰
다. 작동이 안 되던 것이 작동될 때 나는 엄청난 희열을 느꼈고, 조원들에게 고마운 마음만 있었다. 솔
직히 처음에는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조원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노력하니 안 되는 것이 없었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물론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모든 조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면 더 좋은 성과
를 낼 수 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조원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김현아>
사실 그 전 과제인 전자 피아노가 과제의 끝인 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더 어려운 과제가 하나 더 남아
있다고 하셨을 때 눈앞이 깜깜했다. 하지만 내가 맡은 브레드보드 설계가 모든 과제의 시작이었는데 첫
스타트인 만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첫 스타트인 만큼 잘 완료하지 못해서 회로가 작동하지 않으면
모든 조원들의 의욕이 가라앉을 것만 같았다. 시험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면학실에 나가서 회로도만 뚫어져라보며 회로 해석을 하고, 브레드보드 설계를 하던 것이 떠오른다. 처
음에 전압을 걸어서 작동을 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잘 작동되지 않아서 많이 실망했지만 내가 쳐지게 되
면 모든 조원들도 쳐지게 될까봐 밝게 다시 해보자고 외치며 끝까지 문제를 수정한 끝에 제대로 작동이
되었다. 노래방이나 라디오에서나 보던 이퀄라이저가 내 손으로 만든 회로에서 동작하는 것을 봤을 때
정말 감격스러웠다. 그 이후에 맡은 납땜, 외형제작 모두 잘 끝내게 되어서 뿌듯하다. 조원들 모두 수고
많았고 끝까지 노력해서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함께한 조원들에게 고맙다.
<유승혜>
전자 피아노에 이어서 나는 또 납땜을 담당하게 되었다. 첫 번째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 자신감을 얻고
더 깔끔하게 납땜을 하였다. 그런데 또 동작이 안됐다. 너무 힘들었고 그만큼 팀원들한테 미안했다. 그
래서 내가 틀린 게 뭔지 계속 찾았었다. 3시간이고 4시간이고 테스터기와 인두기를 들고 하나씩 차례대
로 고쳐보았다. 하지만 동작이 점점 더 이상해졌고 결국 팀장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는 다른 일을 하
였다. 자만하면서 했던 것들이 문득 떠올라서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매 순간 포기하고 싶었지만 팀원들
덕분에 계속 버텼던 것 같다. 많이 부족했던 나지만 팀이라는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격려 속에 즐겁
게 활동했던 것 같다. 자신의 일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원의 일을 도와주는 그런 아이들에게
감동받았다. MDP프로젝트를 통해 전공을 더 알아가고 또 협동이라는 단어를 배워가는 것 같아서 뿌듯
하다!
<채진우>
이번에 나는 프로테우스와 외형제작을 맡았다. 첫 MDP 과제 제출이고 다른 조원들에 비해 할 줄 아는
것이 많이 없어서 행여나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다.
프로테우스를 하면서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발생하였지만 잘 극복하고 동작을 구현했을 때 그 뿌듯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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