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0 - 완) I MDP 프로젝트 작품 보고서(전체과 1학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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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나갔더니 그 어려워 보이던 것들도 금방 해결할 수 있었다. 이론을 배울 때 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MDP 시간만 기다려지곤 했다. 앞으로도 이런 과제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
<부예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납땜을 담당했는데, 실수가 잦았다.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그럴 때 마다 조원들이
자신의 역할이 아닌데도 다 함께 도와주고 오히려 나를 격려해줬다. 그럴 때 마다 이런 것이 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작동에 실패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첫
번째 과제에서 했던 것처럼 천천히 오류들을 찾아나가며 부품도 많이 바꿨다. 전시가 하루 남은 날에까
지 작동이 원활하지 않았던 우리의 작품을 보시고 선생님께서는 이유를 잘 모르겠으니 다시 만들어보라
고 하셨다. 모든 것이 납땜을 담당한 나의 잘못인 것 같아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근데 우
리 조원들이 괜찮다며 다시 천천히 만들어 보자고 했다. 그래서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에 열심히 다시
만들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문제를 발견하시고 우리에게 힌트를 주셨고, 우리는 합선의 문제란 것을 깨
닫고 무사히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었다. 나는 이런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전공실력을 늘
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 확실히 첫 번째 과제보다 조금 더 성공적인 작품
이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과제를 해보면서 나중에는 혼자서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마이스터인이 되고 싶다.
<서유진>
두 번째 팀 프로젝트가 이퀄라이저라는 것을 알게 되자 기대감에 부풀었다. LED들이 내 목소리에 맞게
반짝이는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벅차올랐다. 이번에는 외형제작을 맡았는데, 우리 학교에 있는 외형
제작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너무 신기했었다. 그 기계를 사용하어 정확한 크기의 아
크릴 틀을 잘라내어 외형 제작에 사용할 수 있었다. 첫 번째 과제에서는 서툴렀기 때문에 다들 각자 역
할에 집중하느라 삭막하고 서로 잘하려는 욕심 때문에 다툼도 많았지만 이번 과제에서는 함께 웃으면서
만들어간 것 같아서 기뻤다. 중간에 동작이 되지 않고 많은 문제도 있었지만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많
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실력도 늘었고
인내심, 협동심 등 외부에서 배울 수도 없는 많은 것들을 배워가는 것 같아서 행복했다. 그리고 이퀄라
이저의 원리를 공부하고 산업체 사람들께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했고 한 층 더 전
공 실력이 성장함을 느꼈다. 보고서를 쓰면서 공부하고 우리들이 만든 과제에 대해 쓰면서 지난 시간들
이 참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장동일>
이퀄라이저의 프로테우스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았다. 처음에 바로 성공하지 못했는데 2번째로 다 엎고
다시 만드니 되어서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는 처음 만들 때부터 꼼꼼히 제작하여
작동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하나를 고치려고 찾다보면 눈이 빠질 것 같아서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이 더 빠를 정도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MDP 과제를 할 때는 프로테우스 제작 말고 좀 더 어
렵고, 나의 전공실력을 뽐낼 수 있는 일을 맡아서 실력을 더 늘리고 싶다. 그리고 주말을 더 잘 활용하
여 자격증 공부나 전공에 대한 지식을 더 늘려야겠다고 느꼈다. 아직 1학년이라 부족한 것도 많고 아는
것도 별로 없지만 더욱 노력하여 더 좋은 과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선생님 말씀을 잘 따라서
더 많은 걸 배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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