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1 - 2020학년도 MDP과제발표회 자료집 (통신과) (3)

< 박주형>
청운의 꿈을 갖고 이 학교에 입학한지 어언 년 최고의 마이스터가 되겠다는 꿈과는 달리1 . ,
지금까지 배운 기술을 심사해 볼 방도가 없었다 이렇게 졸업을 해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고 .
생각하던 도중 우리 학교 연말 최대 행사인 MDP 를 떠올리게 되었다. MDP 는 Meister

Development Project 란 의미로 한 학년 동안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같은 뜻을 가진 ,
조원들끼리 모여 프로젝트를 전시하고 심사할 수 있는 우리학교의 주력 행사이다 누구에겐 귀.
찮은 일 일수도 있지만 누구에겐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 . MDP 는 내게 최고의 기회였다.
마침 과를 반으로 나눠 정보통신과 네트워크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했다 나름 납땜에 자신.
이 있었던 난 박성국 선생님께서 지도하시는 정보통신기기반에 들어갔다 먼저 프로젝트의 주제.

를 선정해야했는데 난 예전 선배들 작품중 제일 인상 깊었던 엘리베이터를 선택했다 여차저차 , .
나뉘다보니 난 김건웅 김태연 남택원이 속한 냉장고 전자통장 엘리베이터 조에 들어갔다 우, , , , .
린 각자의 역할을 배분하여 일했는데 나의 역할은 하드웨어였다 처음엔 정보를 찾고 세부계획, .
서를 쓰고 하니 점차 프로젝트의 틀이 마련되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세 가지 작품을 만들어.
야 했던 우린 더 늦기 전에 프로젝트를 바꾸기로 했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선배들이 예전에 만.

들었었던 조명이었다 냉장고 전자통장 엘리베이터는 소스코드 즉 코딩의 역할이 컸기 때문에 . , , ,
나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바뀐 조명 프로젝트에선 하드웨어의 비.
율이 높았기 때문에 나름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없었던 우린 재빠르게 세부계획서를 작.
성하고 프로젝트에 돌입하였다 먼저 소스코드를 짜야 했는데 중간에 프로젝트를 바꾸었던 터. ,
라 시간이 많이 촉박했다 거기에 회로도와 하드웨어까지 손봤어야 하니 우린 주말에도 나와 프.

로젝트에 매진하였다 타 지역이라 학교가 멀 긴 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 나와 작업에 몰. ,
두하였다 택원이와 태연이가 수고해준 덕분에 소스코드는 나름 완성되어갔다 이제 하드웨어의 . .
차례였다 먼저 선배들이 만들어두었던 작품을 보았다 몇 년이 지났지만 제대로 구동이 되었. .
다 허나 아쉬웠던것은 너무 밋밋했던 것이다 그것에 난 개의 전구를 가지고 크리스마스 트리. . 6
를 구현하자 제안했고 조원 모두가 동의하였다 난 하드웨어중 제단과 납땜을 맡았는데 태연, . ,

이가 사온 시트지를 제단하고 배선을 납땜하였다 배선 부분은 택원이가 많은 부분을 도와주었.
는데 정말 만능인 것 같았다 우린 많은 부분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지만 그만큼 시간도 촉박했, .
기에 실수도 많았다 시트지를 무려 세 번 이나 땠다 붙였다 하기도 했다 배선을 잘못하기도 . .
했고 독단적으로 행동하여 꾸중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박성국 선생, .
님 또한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셨기 때문에 드디어 프로젝트가 막을 내렸다 크리스마스 조명은 .

누르는 버튼에 따라 켜지는 버튼도 달랐다. 1 층과 층 그리고 전체 버튼도 잘 작동하였다 다2 , .
른 조와 다르게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블루투스 통신이었다 우린 .
안드로이드로 만든 앱을 이용해 원격조종을 함으로써 버튼 없이 조명을 제어하였다 블루투스도 .
원래 포기하려 했지만 끝까지 열심히 노력했던 조원들 덕분에 완전한 기능을 가진 우리의 프로,
젝트가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아쉽게 상은 받지 못했지만 충분히 열심히 했고 충분히 심사.

받았다는 것에 감동이 벅차올랐다 다시한번 열심히 해준 우리 조원들과 박성국 선생님의 지도.
에 감사드리며 내년에 있을 MDP 를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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