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완) I MDP 프로젝트 작품 보고서(전체과 1학년)1.6

나 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던 것 같다. 이 작품을 만들고 나서 MDP 전시회

때 전시되어 작품을 처음 보는 학부모님들과 신입생들에게 내가 만든 작품을 전시하여
보여 주는 것도 설렜다. 다음에도 이런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한다면 좋을 것 같

다.

김민철, 송영건

처음에는 실습은 하지 않고 이론수업만 계속 해서 그렇게 즐겁지 않았다.
여러 가지의 법칙, 공식을 배웠지만 사용 할 기회가 없기도 했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흥미로워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Proteus라
는 가상 회로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회로를 만들어보기도 하고,Visual Studio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언어를 직접 하고 배우기도 했다. 처음에는 이론으로 바탕을 깔

아주고 그 것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었다. 확실히 처음부터 이론 없이
실습을 하게 되면 뭘 해야 하는지 몰랐을 것이다. 거기다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만이

아니었다. 최근에는 축제의 작품을 내기위하여 모둠을 편성, 스피커 제작을 결정한다.
그렇게 해서 결정된 것이 우리 MDP의 꽃인 작품 제작, 발표이다. 처음에는 담당 선생
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회로도를 주시면 우리가 그 회로도를 보고 스스로 도면을 짜

고 자신이 만든 회로의 동작이 올바르게 되는지 브레드 보드에 꽂아보고 나오면 그 회
로를 기판에 부품을 납땜하고 그 회로 또한 파형이 올바르게 나오는지 오실로스코프로

검사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서 또 나는 즐거웠다. 왜냐하면 스피커를 만드는 회
로에 내가 알고있는 회로가 쓰였기 때문이다. 브릿지 회로, 정전압 안정화 회로등 알
고있던 회로가 쓰이니 정말 반가운 것이었다. 작품을 제작 할수록 사용되는 회로도의

난이도가 올라가니 나의 전공 실력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고, 그 회로가 작동하니 나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LM386이라는 집적회로인 IC를 이용한 증폭 회로를 제작하는

데 어려웠지만 그 회로마저 성공하니 얼마나 기분 좋던가. 틀리기도 하고 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지만 막상 제작에 성공하니 자랑스러웠다. 스피커에서 소리가 흘러나오고,
꾸미니 그럴싸한 스피커가 되었다. 그렇다고 만들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자신이 만든

작품을 들고나가 모두에게 자신이 이 작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과 작동 원리 등을
설명하는데 이 것이 나의 진짜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작품을 제작하고 발표하고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은 모두 이 MDP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고등학교
1학년의 나이에 이런 경지에 오르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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