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완) I MDP 프로젝트 작품 보고서(전체과 1학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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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더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며 굉장히 많은 고민과 생각에 빠져살았던 나에게 라인 트
            레이서를 완성한 그 순간은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약 반년동안 배워온 납땜 실력들과 패턴도
            그리는 것, 그리고 회로를 구성할 때 지금까지 배운 실력들을 모두 발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과거
            에 항상 혼자서의 힘으로 하지 못하는 일은 항상 도움을 요청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학교에서는 그
            누구의 도움 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결국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정말 매우 기뻤고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그런 뿌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힘들어도 스스로 해결하도록 많은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나중에 사회에 나
            가서도 모르거나 하기 힘든일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또한 어른
            들께 대하는 예절과 태도를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열심히 지도해주신 이승민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
            니다. 그리고 옆에서 같이 패턴도를 구성하고 손이 모자라 납땜을 하기 어려웠을 때 손을 빌려준 이승우 친
            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김선재  :  평소에 전자회로 실습시간에 회로도를 보고 패턴도를 그려봤지만 MDP 회로도는 다른 것보단
            좀 더 어려웠다. 부품도 하던 거 보단 많았고 더 복잡했다. 남들보다는 패턴도를 늦게 그려 힘들었지만 납땜
            을 더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패턴도를 완성해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에 통과한 뒤 인두기와 인두받침대
            를 받고 회로에 부품을 꽂고 납땜을 시작했다. 부품이 너무 많아 납땜 또한 오래걸렸다. 패턴도와 회로기판
            을 번갈아 가며 보아서 힘들었다. 부품 납땜을 끝내고 전선납땜을 시작했다. 전선을 납땜할 때는 부품 납땜
            하는 것보다 회로기판이 더 지저분해졌다. 전선납땜은 부품납땜보다 더 어려웠던 것 같다. 전선까지 끝내서
            동작을 시켜보았지만 동작이 되지 않았다. 계속 기판을 보았다. 여러 문제가 있었다. 어떤 거는 납땜이 잘
            되어있지 않았던 것도 있고 전선으로 이어지면 안되는 부분에 전선으로 이어져있었던 부분, 오히려 되어 있
            어야 하는데 안되어 있는 부분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그 문제를 고쳐보니 센서부와 모터부 전면 쪽에 있는
            LED가 켜지고 모터가 돌아갔다. 한 쪽 모터는 완벽히 동작이 잘 되었지만 한 쪽 모터는 돌아가기만 하고 멈
            춰야하는 상황에서 멈추지않았다. 다시 본체부를 잘 살펴보았다. 하지만 계속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같은 반 친구인 도현이에게 물어보았다. 도현이가 모터부 컴단자가 접지와 연결이 되면 안되는데 되어 있다
            고 했다. 그래서 접지 부분과 연결되어 있던 전선을 잘랐다. 그랬더니 멈춰야 하는 부분에서 모터가 멈췄다.
            동작이 완벽히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 회로기판만 있던 걸 바퀴도 달고 센서부와 본체부를 연결시키고 아
            크릴도 잘라 자동차처럼 만들기만 하면 되었다. 일단 센서부와 본체부를 서포터로 연결하고 모터에 바퀴를
            끼고 회로기판에 구멍도 뚫어 서포터가 들어갈 구멍도 만들었다. 그리고 아크릴을 잘라 윗 부분에 배터리를
            둘 자리를 만들었다. 아크릴까지 잘라 배터리를 올려보니 어느 정도 자동차처럼 생겼다. 이제 완성된 라인트
            레이서를 동작될 판 위에 올려보고 모터의 가변저항을 조정하여 모터의 속도를 조정했다. 모터의 속도를 조
            정하니 라인트레이서가 검은 색 선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크릴 위에 배터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양면
            테이프를 사용했지만 양면 테이프의 접착력이 별로 좋지 않아 자꾸만 떨어졌다.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엔 시
            간이 별로 모자라서 바퀴 거치대 있는 부분에 배터리를 억지로 끼어넣었다. 끼어넣은 후 작동을 시도해보았
            지만 작동되지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스스로 작품도 만들고 스스로 문제점도 찾는 과정이 뿌듯했다. 작동이
            되다가 갑자기 안되서 많이 아쉬웠지만 내년에는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계기가 되어 내년에 열심
            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  김채현  :  지금으로부터 약 3개월 전부터 시작하여 MDP작품인‘라인트레이서’를 만들었다. 라인트레이
            서는 전지를 연결한 후 수광 소자와 발광 소자가 검은색 선을 인식하면 모터가 센서에 알맞게 움직이면서 바
            퀴가 돌아가 검은색 선을 따라 도는 자동차이다. 처음 회로도를 받았을 때 평소 수업시간 때 배운 내용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회로를 받아서 막막하고 패턴도를 어떻게 그려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선생님의
            설명과 조언, 그리고 작년 선배들께서 만드신 라인트레이서를 보고 감을 잡으면서 천천히 시작했다. 부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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